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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이 심각해? 공부중독은?

일상 2007/01/26 02: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허구한날 나오는 이야기 있다. 게임중독

사회적으로 엽기적인 살인이나, 과로사로 죽은 사람들 이야기 나올때 간간히 이유로 게임중독이 거론되고는 한다.
게임중독, 게임중독 하는데 게임중독이 무엇인지부터 검색해보자.
일단 내가 무식한 관계로 똑똑한 네이버에서 검색해보겠다.
게임중독이란
게임을 과도하게 하여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인 어려움을 초래하는 상태를 게임중독이라 합니다. 게임중독은 약물중독처럼 병적 집착, 내성, 금단증상, 일상생활의 장해를 초래합니다. 중독된 학생은 게임시간을 조절하지 못하고 점차 사용시간이 늘어나고, 게임을 하지 못하면 불안, 초조한 증상을 보입니다. 학교성적이 떨어지거나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심한 경우는 등교거부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게임을 과도하게 하여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인 어려움을 초래하는 사태를 게임중독이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중독된 사람은
학생이다.
그러고보면 게임중독을 떠올리면 떠오르는 대화를 생각해보자.

"너 게임 좀 그만 하고 공부해!"

오오! 너무 전형적인 게임중독자의 대화이다?!
여기서 우리는 게임중독 이외에도 두 가지에 밑줄 쫙 그어야한다.
'학생' '공부'

일단 게임중독증 예비군이 왜 학생인가는 조금 있다가 이야기하기로 하고, 게임중독의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게임중독은 각성상태의 문제로부터 발생합니다.
게임중독에 빠지는 사람들은 심리적,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욕구를 게임을 통해서 충족하려다 보면 게임중독에 빠집니다.
게임의 재미가 게임중독을 유발합니다.
원활한 정서적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게임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가?
이거 퍼온곳은 아래쪽에 적어둘테니까 자잘한 것들이 궁금하다면 직접 보기 바란다.

각성상태의 문제점에선 자기 자신에 대한 유능함을 느끼게 되면서 과다하게 각성한다는데, 왜 그럴까? 현실에서는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요구한다. '넌 학생이야. 고작 학생이니까 선생한테 꿇어!' 라고. 그렇게 생활하는 학생이 어느날 게임의 계시를 받았다. '넌 유능해' 이 한마디에 학생은 게임중독이 되었다. 여기서 보이는 문제점의 시발점은?
그리고 게임중독자들은 심리적,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데, 이 부분에서 말하는 문제들은 약하거나 중간 정도의 우울증을 가진 학생들이다. 학원이다 보충이다 0교시다 야간자율학습이다 하는 통에 학생들은 삶에서 자기 자신을 위해 보내는 시간보다 학벌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 자기 자신을 위해 보내지 못하는 시간이 적은 학생들은 우울증을 앓을 수 밖에

아아아아아아악!

너무 길다! 그래서 짧게 요약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게임중독의 이유란
'게임중독자들 너네는 사회성 결여! 정신이상! 결국 너넨 사회부적응자야! 그래서 게임중독된거야. 게임중독은 나쁜거니까 그냥 너네가 왜 그렇게 되었나는 생각하지 말고 게임중독이나 고쳐!'

그런데 왜 흔히들 게임중독이 '학생'들에게 일어난다고 생각할까?
'학생들이 불행하니까'
'불행하니까 게임으로 행복을 찾으려고 하게 되고, 현실에서 느끼지 못했던 대인관계나 상대적 우월감등을 느낄 수 있게 되니까'
'그러니까 학생들이 게임 많이하고, 그건 중독이다.'

그래서 사회는 학생들에게 게임중독보다 한층 건전한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제보충수업을 하고, 0교시 하고, 야간자율학습까지 시킨 다음에 사교육도 덤으로 얹어주는 사회가 학생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대안은 다음과 같다.
'게임중독에서 풀려나니까 허전하지? 그러니까 공부에 중독돼면 되잖아?'

공부중독이다.
그 공부가 뭘 위한 공부인지, 그 공부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은 가능한지 따위는 상관없다. 그저 경쟁해서 이기면 된다.
저 사람들이 말하는 게임중독의 게임들과 같은 원리다.
끊임없이 경쟁해서 이긴다.
이긴 사람은 쾌감을 찾아 또 경쟁하고 또 이기고
진 사람은 불만을 느껴 또 지고 또 지고

이 두서없는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지금 이 순간에도 잠자고 일어나서 강제로 신청된 강제보충수업을 듣기 위해 0교시 수업을 듣게 될 청소년들은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행복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청소년들은 그 것에 맞서거나, 아니면 빼앗겨버린 사람들과의 교류 등을 되찾기 위해 게임을 찾기 위해서 게임을 하겠지.
그리고 사회는 말할것이다.
'게임중독이 문제야!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최악의 요소라고!'
사회가 하는 이 말도 섬뜩하지만 사실 그 속에 더 무서운 말을 숨기고 있다. 사회가 숨긴 말을 읽을 수 있는 눈이 있는 사람은 읽어봐도 좋겠지
'근데 난 너희들이 게임중독에 빠진 이유는 상관없어. 욕먹기 싫으면 다른 애들 따라서 죽으면 되는거야. 그게 싫으면 어서 공부중독에 빠져서 우리 말 잘 듣는 노예 어른으로 커!'


여기서 쓰인 자료는 http://www.kbsclinic.net/
 에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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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0교시, 게임, 게임중독, 공부, 보충수업, 사교육, 성적, 야간자율학습, 야자, 청소년, 학교, 학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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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공부중독에나 걸려 봤으면

    Tracked from 이녁은 무엇으로 사는가? 2007/01/27 22:37  삭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참살이 2007/01/26 0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이 뭐같으니 게임세상에서라도 자유롭고 싶은 마음들이 아니겠는가....해도해도 너무 모르는 우리 '어른님들' 어른님들이 이렇게 만들어 놓고 무슨 죄를 우리한테 다 씌우나. 게임중독 없는 나라 오기는 쉽다. 현실을 게임보다 재밌게 만들면 되잖아? -_-

    • 이름없음 2007/01/26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실을 고치기 싫으니까 '게임중독'을 '만들었겠지'

  2. TP 2007/01/26 0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중독에 한번 걸려보고 싶군요 ㅠㅠ

    • noname 2007/01/26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지금같은 소비사회에선 뭐든 중독이 되어버립니다.
      건강한 의존관계라면 공부도 게임도 괜찮겠지요.
      하지만 경쟁이 들어서고 차츰차츰 공부든 게임이든 그것 없이 인생을 살아갈 줄 모르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경쟁 속에서 타인과의 교류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사회는 굉장히 슬픈 느낌이 납니다.
      휴우-
      중독보단 서로 건강하게 의존하는 관계를 만들어나가시길 :)

  3. 희영 2007/01/26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을 게임보다 재밌게 만들면 되잖아? -_- > 나샷요.
    난 '경쟁'이란 개념에 긍정적이었는데. 요즘 자꾸 회의가 들어.. 적당한, 그러니까 약간의 경쟁은 인간사회에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의 무한경쟁시스템과 다른, 그러니까 즐기기 위한 경쟁?

    • noname 2007/01/26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약간의 경쟁이 이 무한경쟁을 불렀어
      긍정적인 경쟁이 인정되는 것은, 결국 인간사회에 경쟁은 필요하다 라는 결론을 낳게 되고 그건 언제나 더 큰 경쟁을 불러왔으니까.
      즐긴다면 경쟁하지 않고 즐기는 게 좋아.
      :)

  4. 아르 2007/01/26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현실상의 욕구충족이 제대로 되어진다면 게임을 통해서 정신적 만족을 얻으려하진 않을겁니다... 그만큼 현실이 차갑고 사회풍토가 사람을 게임으로 내몬다는 해석을 해봅니다...;

    • noname 2007/01/26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
      사실 많은 문제들이 '중독된 네가 나쁜거야' 식으로 본질을 흐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뒤에서 음흉한 웃음을 지을 사람들은 따로 있겠지만..
      슬픈 일이죠. ;ㅁ;

  5. 미디어몹 2007/01/26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없음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등록되었습니다.

  6. .... 2007/01/26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들어맞는 규칙은 아니지만
    대학생 초반까지는 대부분 들어맞는 공식.

    게임중독 : 현실에 대한 도피
    공부중독 : 현실에 대한 투쟁.

    가끔씩 현실을 떠나 쉬는 것도 좋지만, 도피가 습관적이 되어버리면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도 깡다구없는 헐랭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자기 앞에 주어진 일이 재미없다고 손떼는 사람치고, 직장에서 일 맡겨줬을때 그 일 제대로 하는 사람 별로 없습디다.

    처음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왜 시시한 일을 시키는지 알고 있나요? 일단 뽑아놓긴 뽑아 놨는데, 과연 어떤 태도로 자기 일을 해나가는지 조금씩 실험해보는 겁니다. 싹수를 보면서 키워줄 녀석과 대충 쓰다가 잘라낼 녀석을 골라내는거죠.

    공부는 재미없으니까 안한다는 사람이, 다른 일은 기똥차게 잘할 것 같습니까? 타고난 재능이 있는 정말 극소수의 사람 빼고, 나머지 대부분 사람은... 이전에 얼마나 다른 일들을 잘 헤쳐왔나 살펴보면 앞으로의 일도 대충 빤히 보인답니다.

    • noname 2007/01/27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게임이 현실에 대한 도피고 공부가 현실에 대한 투쟁이라기보단
      그저 시키는대로 공부하면서 그쪽으로 심각한 의존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흠-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은
      게임중독의 원인을 찾아보고, 이 문제의 본질이 무엇일까 캐보는 것이지요. :)

  7. 하텔슈리 2007/01/26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본적으로 게임 역시 경쟁입니다. 경쟁 없는 게임이 있던가요? 아니,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경쟁입니다. 동맹과 연합 역시 사실은 경쟁의 한 부분 아니던가요? 다만 경쟁은 경쟁의 결과에만 매달리는 순간 왜곡되버리죠. 그 극단적인 예가 바로 이 나라의 미쳐버린 교육시스템인 거고요. 전 오히려 경쟁의 과정을 즐겨야 제대로 된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건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만족하는 게 가장 즐거운 삶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게임 자체를 하나의 취미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건가요? 왜 게임을 꼭 도피나 대리만족에 국한시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게임을 하는 것과 바둑을 하는 것과 영화를 보는 것과 음악을 감상하는 것과 풍경사진을 찍는 것과 노래부르는 것의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습니까? 현실도피... 하나의 매체에 지나치게 빠진 결과이지 이게 "게임이기 때문"이기 때문이 아니죠. 조폭영화에 지나치게 빠져서 조폭이 되었다와 폭력게임에 빠져서 폭력적인 사람이 되었다와 다른 거 없습니다.

    게임 역시 하나의 놀이입니다. 게임에 다른 놀이와 뭔가 특별한, 아니 특이한 사회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 2007/01/26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잘못 생각하신 듯.
      게임을 취미로 생각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저도 워크래프트에서 DOTA(그 중에서도 Hell2)를 열광적으로 좋아합니다. 이 게임을 아는 사람은 아는건데, 이건 팀원간의 협력하는 요령이 핵심입니다. 제 잘낫다고 혼자 자기영웅 키우려고 하다간 자기는 고사하고 자기 팀이 캐발리는 겁니다.

      그러나 위에서 다룬것은 단순히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게임 중독'입니다. 즉 자기의 일이 어떻게되가든지간에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수준의 상태를 언론에서 문제시 삼은건데, 본문은 이것을 게임중독:공부중독으로 맵핑시키고 있죠.(애초부터 이런 맵핑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거지만.)

    • noname 2007/01/27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게임 중독 속에는 사실 굉장한 슬픔이 숨겨져 있지요.
      살기 힘든겁니다.
      살기 힘든 세상
      적어도 조금만 노력하면 지금보단 살기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는데도 세상은 삭막하기만 하죠.
      잃어버린 사람들관의 교류등을 되찾으면 게임중독도 해결되지 않을까 합니다.

    • noname 2007/01/27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텔슈리//경쟁에서 얻은 우울함을 경쟁으로 푸는것도 굉장히 슬픈 일이죠.

  8. 2007/02/04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noname 2007/02/04 0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흐
      그렇다면 찬찬히 글 봐주게나

  9. kid party bag 2007/10/12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경이롭 위치를 위해 많게의 감사!

  10. allentown geo pennsylvania 2007/10/13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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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문화의 역사-(1)게임 1편 컴퓨터RPG의 비애

리뷰/게임 2007/01/20 15:14

에-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까.

흔히 게임이라고 알려진 전달방식이 있다.

소설, 영화, 만화 등과 함께 뭔가를 전달하는 방식 중의 하나다.

내가 이번에 말할 부분은, 그 게임이라고 알려진 전달방식 중 '컴퓨터RPG'라고 한정된 방식.

그 컴퓨터RPG가 돈에 물들고 점점 그 속에 들어있는 철학보다는 그저 자본 마음대로 변화해갔던 역사를 적는다고 하면 너무 거창한가? 나름대로 내가 겪어온 역사이니만큼 내가 아는 만큼은 적어볼란다.

(여기서 말하는 컴퓨터RPG란 세계관 설정이 있고, 뭔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게임을 진행시켜나가며 그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크게 보면 RPG뿐만 아니라 극단적으로 이야기 중심인 'ADV'나 이야기보단 액션성을 더 중시하는 'ACT'도 포함되겠지. 이것도 편견인가;)



한때에 그 것은 열정적인 제작자들에 의해 제작되기 시작되었다.

그리곤 게임은 패키지 라는 형태로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그 와중에서도 돈을 받지 않고 일하는 공개게임 제작자들은 존재했다.

이때의 게임을 해보면 뭐랄까, 생각할 것들이 많다.

사람들은 이런 게임들에 의해 감동받기도 하고, 혼자 감동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게임을 통해 제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 토론하기도 하였다.

(패키지 게임//게임CD 등이 들어있는 상자 형태로 게임1개를 돈을 주고 파는 형태의 유통형태)


그러던 도중 온라인게임이 등장했다.

한국에 나왔던 온라인게임 거물급 두개 꼽자면 큰게 있지

'리니지'와 '바람의나라' 정도일라나

패키지가 불법복제 등으로 수입을 올리지 못해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반면

당시 나온 온라인게임들은 한달에 패키지1개값을 꼬박꼬박 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서 투자자들을 흐뭇하게 해 주었다.

결국 투자자들은 온라인게임이 돈이 된다니까 대부분 온라인게임으로 몰려갔고

그나마 패키지 투자자들이 원해서인지 패키지는 아동용 게임으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아마도 '게임은 애들만 하는것이다.'라는 관념이 투자자들이 아동용 게임에 투자하고 패키지가 이렇게 몰락해버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 싶다.

(초창기 온라인게임//PC통신, 인터넷 등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고, 이용한 댓가를 게임회사에 매달 과금하는 형태가 초창기 온라인게임이다.)


그리고 패키지게임은 몰락했다.

패키지게임의 몰락은 이후 5~10년간 RPG계에 치명적인 역할을 끼친다.

온라인게임들로 투자자들이 몰려간 이후 게임계는 서서히 온라인게임만 우후죽순으로 나오는 시대가 된다.

패키지가 불법복사로 망했다는 소문만 나돌 뿐, 온라인게임이 차지하는 크기가 클수록 패키지게임은 서서히 설 자리를 잃어갔다.

초기 온라인게임이었던 리니지나 바람의나라가 그러했듯 게임 제작과정에서 시나리오가 차지하는 비중은 심각하게 줄어들었으며, 게임업체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어떤 게임이 뜬다더라' 라는 소문에 근거하여 제작자들에게 투자를 빌미로 리니지나 바람의나라같은 게임을 요구했다.

결과적으로 온라인게임은 죄다 리니지나 바람의나라, 간혹 당시 뜨던 '디아블로'정도를 배낀 형태가 되었다.


온라인게임마저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자 가격경쟁이 생겼다.

가격인하 인하 인하. 리니지나 바람의나라가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건 아이템 현금거래가 많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게임 안에서 화폐가치를 갖는 것들을 현실의 화폐가치로 교환하는 현금거래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서 게임을 하는 게임의 본질전도를 불러온다.

그러던 도중 온라인게임계에서도 획기적인 유통과정이 등장한다.

통칭 '프리미엄제'

월마다 3만원가량을 받아오던 기존의 온라인게임 요금제와 별도로, 이 '프리미엄제'에서는 월마다 받는 요금을 공짜로 해 버렸다.

자연히 사람들은 공짜인 게임으로 몰렸고, 유통사는 게임 내부에서 가치를 갖는 것들을 현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초창기 온라인게임식 유통방식보다 더 많은 부를 가져왔다.


과연 '프리미엄제'의 번성으로 게임계의 아니, 컴퓨터RPG계의 비극은 끝났을까?

아니다.

메이져 게임계들이 투자자들 멋대로 이리저리 휘어지는동안

열정으로 게임을 제작해오던 사람들의 세대도 어느샌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패키지게임이 몰락하고나서 몇년쯤 지난 후

더 이상 생각을 하는 공개게임은 보기 힘들어졌다.

왜냐하면 새롭게 공개게임을 제작하게 될 세대들은 패키지게임의 몰락으로 패키지게임 속에 들어있는 심오한 고찰보다는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온라인게임의 액션성만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애초에 그런 게임들을 따라한 게임들밖엔 나오지 않았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게임들도 있었다. 아주 간혹)


결과적으로 컴퓨터RPG계가 스토리보단 액션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게 되면서 TRPG또한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것은 다음번에 쓰는 글에서 써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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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rpg, 게임, 온라인게임, 패키지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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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살이 2007/01/21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재물 2탄도 언넝 올려주시오~

    • noname 2007/01/21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빠른 시일내에 쓰려고 노력하지요.

  2. reaction 2007/01/21 0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라인으로 옮겨가며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감정적 흐름이 사라진 듯하여 안타깝습니다. 온라인에선 끝없는 쟁, 끝없는 레벨노가다만 있는 듯 하여 몇번을 시도하다 포기했었죠. 그나마 하고 있는 하나의 게임도 게임 자체보다는 길원들과의 채팅이 주된 목적이군요. ^^;;

    • noname 2007/01/21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고맙습니다!
      흐음...
      사람들이 흔히 패키지 게임이 망한 이유로 불법복제가 1순위다 라고 하는데,
      저는 거기에 대해서 조금 다른 의견을 섞어보려고 했던거지요.
      돈이 되는것에만 집중되게 만드는 '자본'이 결국 게임들을 붕어빵으로 만들고 싫증이 난 사람들이 구입하지 않게 되었고, 그것이 판매부진을 낳자 '자본'은 결국 꾸준한 수입이 생기는 온라인게임으로 옮겨갔다. 라고 말이죠.
      히힛
      이 다음 글은 지적해주신부분 참고해서 조금 더 재미있게 써 볼게요.

  3. 그길 2007/01/21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달아주셔서 들어왔습니다.
    중세시대 판타지 인구 계산기 파일 번역문서 다운받을 수 있게 올렸고요.

    나중에 번역판 홈페이지 만들면 그때 다시 알려드릴께요.

    • noname 2007/01/21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서로 교류해요.

  4. reaction 2007/01/21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난게 있어서 다시 들어왔어요. '바츠섭 해방 전쟁' 혹시 아시나요? 리니지2의 1섭인 '바츠'섭에서 있었던 일이죠. 혹시 모르신다면 글쓰시는데 도움이 클 듯 해서 적습니다. 여담인데... 제 직장동료가 바츠섭 성혈의 골수길원이라 다행히 한쪽에 편중되지 않은 관점을 가질 수 있었죠. ^^

    • noname 2007/01/21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옷! 고맙습니다.
      생판 듣도보도 못한건데.
      이런 정보까지 주시다니 아흙
      이 글 쓰면서 다음거 어떻게 써야하나 엄청 고민했거든요.

    • noname 2007/01/21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쓰는것도 잊고서 그 당시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보고는 감동에 빠져있는데요, 괜찮다면 더 자세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을까요?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5. silkcloud 2007/01/21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봐도 PC 패키지 시장은 너무 침체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쪽으로 가거나, 콘솔 게임업체들로 가버렸죠.. 몇몇 남은 외국의 거대 게임회사 속에서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이 패키지 게임으로 살아남는다는 것은 힘들어져 버렸죠.

    요새는 그 국내 게임업체들 마저 외국 거대 업체가 제대로 작정하고 만들어낸 몇몇 게임들에 다 쓸려버리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뭔가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요.

    • noname 2007/01/21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훗
      그 대안이란게 의외로
      모든 게임산업에서 '산업'을 빼버리고 돈을 벌지 않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될 수도 있지요.
      어딘가에 돈만 얽히면 돈때문에 그것을 하지 못한다.
      라는 이상한 일이 발생해버리고 말지요.

  6. reaction 2007/01/22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3시간 걸려서 트랙백글 작성하다가 거의 다 되어서 날아갔습니다. OTL ... noname님 원글의 주제와 다소 어긋나는 글이기도 했습니다만. 제 직장동료가 '바츠해방전쟁'의 중앙을 통과한 'DK혈 핵심멤버'였습니다. 그의 말은 "바츠해방전쟁은 '힘의 논리'에 의해 발생한 '쟁'일 뿐, '폭정에 대한 선량/순수한 민중의 봉기'는 아니다"입니다. 삼국지가 정사와는 별개로 연의에서 나관중의 역사관에 의해 덧칠해졌듯이, '바츠해방전쟁'에 대해 인터넷에 떠도는 글도 이인화 교수가 '내복단'의 관점에서 쓴 '연의'라는 얘기를 하더군요(3시간 동안 쓴 글을 한줄로 적고 나니 다시 한 번 허탈감이... ㅠㅠ). 참고로 DK혈은 2006년 5월에 자진해산 했습니다.

  7. reaction 2007/01/22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츠해방전쟁'에 대해 이인화교수님이 쓴 글은 아래 링크에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구요, 링크된 글 밑에 달린 리플 중에서 'jct4000'님의 글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이인화 교수의 글에 대한 반박인데 잘 정리를 하셨더군요.

    http://cafe.naver.com/koreanime.cafe?iframe_url=/ArticleRead.nhn?articleid=1024

    • noname 2007/01/22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영원한제국을 쓴 이인화가 맞다면;
      초등학교땐 읽고 재미있었다고 느꼈는데,
      가면 갈수록 왠지 군주정 지향을 하는 것같이 보이더군요.(군주가 싫어어~)
      댓글보고 뜨악하더군요.
      결국 저도 이글이글 타오르는 부분 때문인지 간과하고 지나간게, 그 사람의 글에선 혈맹이란 시스템 그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정말 혁명이라면 혈맹조차도 없앴어야 했을텐데
      그래도 리니지2라는 봉건적 사회에서 내복단의 활약은 재미있는 구석이더군요.
      사실 혁명이라는것이 시작은 정말 별것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흐음
      아무튼 이 사건,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어서 조금 더 판단을 해보고 이것에 대해서도 따로 글을 써보면 재미있겠군요. :)
      어서 당시의 사람들과 댓글로라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8. 그길 2007/01/26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에 관한 글들이 많군요..
    댓글 달아주시면 계속 관심 갖도록할께요~^^

    • noname 2007/01/27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달아드렸어요. :)
      앞으로도 많이 들러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9. 나그네 2007/03/24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된 지식으로 모든것이 옳은것 진리이냥 말하는건 잘못된 행동입니다..개인홈피에 자위의 흔적이라고 말씀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 noname 2007/03/29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가 잘못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더 좋겠지요.

  10. photobucket fusker 2007/10/12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수한 일! 감사!

  11. naked sport 2007/10/13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좋은 위치 나는 그것을 감사 좋아한다!

  12. audi chattanooga tennessee 2007/10/18 0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수한 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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