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PS 국문1판을 보면 옛날 기억이 난다.
중학생 때였나? 고등학생 때였나?
RPG는 굉장히 하고싶은데 주변에 RPG하는사람이 없어서 쓸쓸해하던 때가 있었다.(물론 지금도 별로 하는사람이 없지만. 더 줄어들은건가?)
그러던 중 옛날에 있던 '라이랜드'라는 곳에서 대화를 하던 사람이 gurps 룰북을 갖고있고 자신은 쓰고 있지 않으니 나에게 주겠다고 했었다.
알고봤더니 학교 근처에 살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주말인가에 학교앞에서 만나 GURPS 룰북을 건네받았다.
그는 점심을 사주겠다고 했었지만, 왠지 온라인에서만 보던 사람을 볼 기회가 드물어서였는지 나는 괜찮다고 말하고 도망치고 말았고 왠지 그 일은 지금까지 찜찜한 일이다.
그때 도망치지 않고, 점심도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했었다면 더 좋았을걸
물론 그 이후로도 채팅방에서 만나곤 했었지만,
룰북을 줬던 분은 군대에 가고, '라이랜드'는 어느샌가 사라지고 말았다.
고맙다고 말할 새도 없이 그 일들이 한순간에 일어났다.
굉장히 울적하다고 해야하나, 지금도 라이랜드에서 만난 사람들은 연락이 끊기고 말았지만
그때 룰북줬던 분하고는 계속 연락하고싶어도 연락할 방법도 없고..
받은 룰북으로 GURPS를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도중 초여명에서 GURPS 국문 2판을 낸다고 하였고, 국문1판의 바코드를 오려보내면 1만원을 할인해준다기에 고민하고는 바코드를 오려 1만원 할인을 받았다.(그래도 오린 부분 상하지 말라고 테이프로 메워뒀다.)
그렇게 산게 바로 얼마전같은데 벌써 무한세계가 나온다고 한다.(물론 무한세계는 '곧 출간'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
하암- 생각하고 보면 내가 rpg를 굉장히 좋아하게 된 계기도 그 겁스룰북을 받으면서부터였던걸로 기억한다.
히힛
'사용하는 사람이 가져야지'라고 하면서 룰북을 줬던 그 사람
다시 만나고싶다. 옛날에 제대했을텐데 지금쯤 어디서 무어하고 지낼까? 받은 룰북은 소중히 하면서 쓸모있게 써야지. 그리고 나도 내가 갖고있는것중 다른사람이 더 쓸모있게 쓸수있는게 있다면, 돌려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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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사장님이 일본 유학 시절에 저녁마다 둥글게 모여앉아서 TRPG 엄청 했었다고 그래서 궁금했었는데... 그 '룰북'이란 거군요. (지금 그분은 몇년째 온라인게임 현질 중.ㅎㅎㅎ)
우와
재미있었겠다..
TRPG가 재미있는 이유는 사람들하고 같이 소통한다는데 있는거죠.
그런데 온라인게임 현질하면 질리지 않을까싶은데..
정말 하는사람 많긴 많더군요.
룰북은 규칙책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어요.
trpg플레이하는 팀마다 약간씩 다르게 적용하는 팀도 있고 해서
룰북이 만능은 아니지만, 대개의 경우 이 룰이 표준이 되는거죠.
겁스는 한국어로 번역되어서 나오는 상용룰북중 망하지 않은것이죠.
히히, 무명의 추억이구나? 좋은 분을 만났구나. 아쉬웠겠다.
응
어릴때 TRPG를 한번 접해보고 싶었는데, 주위에 아는 친구가 별로 없어서 정보를 얻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높은 자유도가 매력적으로 보였었는데^^
네
앞으로 팀원 모집해서 간단한 플레이들을 해볼 생각인데 혹시 관심있으시면 블로그에 틈틈히 올라오는 글들 봐주세요~ 잇힝 :)
자유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죠.
인간의 상상력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니까요.
컴퓨터가 좋긴 좋은게 이렇게 RPG 관심있는사람들끼리 모일 수 있게 되지요. :)
음?
내가 갔을 때는 보여주지도 않았군.. 후후...
음..
그때는 내가 너무 그런게임을 싫어 했었나.... -_-;
뭐 다음에 간다면 그거 한번 보여줘라
지금은 뭐든지 해보고 싶군..
요즘은 온라인 게임도 다 재미 없어서 말이지..
크흠;
그랬던 것이냐!
미안하다! 너 올때 겁스 꺼내두고 있으마
앞으로 간간히 집에서 RPG도 하고 그러자. :)
상업성만 따지다가 몰락해버린 수많은 게임들에 지친 사람들에게 평온을 가져다준달까?
인간과의 교류만큼은 최적이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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